빨강머리앤을 좋아하는 친구가 주문한 에코백과 파우치들입니다. 전 앤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친구에게 들으니 앤이 참 생각이 많은 아이더라구요. 언제 시간 내서 만화를 한번 볼 참이예요.
발매트 사이즈의 앤 커트지를 잘라서 에코백을 만들었습니가. 나무에 기대어 책 보는 앤이 참 사랑스러워요. 스웨이드를 동글동글 물결 모양으로 잘라서 코너에 덧대어 주고 손바느질로 고정했습니다. 스웨이드는 시접처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여러가지로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앤을 잘라내고 남은 원단과 노란색 체크는 패치해서 백 뒷면을 완성했어요. 안감은 십자수를 놓은 듯한 장미원단입니다. 이 원단 사 놓은지 꽤 됐는데 이제야 어울리는 곳을 찾아가네요. 원래 에스닉한 블라우스를 만들려고 했던 원단인데 기모라 생각보다 두꺼워서 넣어놨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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