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커트지들을 하나 둘 쓰고 있어요. 원단 구입에 비해서 소비는 적어서 원단들이 점점 집을 잡아먹는다는요. 어서어서 이쁜 아이들을 꺼내서 써야겠어요.
Melody miller와 Sarah watts가 함께 디자인한 Cotton+Steel 사의 Beauty shop시리즈입니다. 8가지 정사각형 커트지가 한 세트예요. 가장 맘에 드는 타자기 원단을 골랐어요. 빈티지한 컬러가 아주 예뻐요. 멜로디 밀러의 초창기 디자인 중에 타자기 원단이 있는데 바로 그 디자인. 초창기 원단은 이제 안나오기 땜에 (왜 때문에!!다시 프린트하면 될 것을!!ㅠㅠ) 아쉽지만 커트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파우치 사이즈는 23x23x8cm
왜 이사이즈냐 묻는다면 커트지를 완벽하게 쓰기 위해 커트지 사이즈에 파우치 사이즈를 맞추었다고 답하겠어요.
그러므로 사용 용도 또한 미리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의 목적은 타자기 원단을 그대로 다 사용하는 데에 있었단 말이다!!
다 만들고 보니 이 커트지들로 여행가방 시리즈를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 여름이니까요! 이번에 만든건 속옷이나 화장품(좀 큰 스킨이나 로션같은거) 넣는 멀티 파우치로 쓰고요.
급조한 둘째의 노랑 장화와 함께. 비 오는 날과 아무 상관없는 파우치지만 왠지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아서. ;;
Riley blake의 체크 원단은 정말 완소완소! 색별로 거의 다 샀지만 어디에나 다 어울려서 계속 쓰다보니 계속 없다는. 이번엔 연두색 사봤는데 빈티지 커트지랑 넘 잘 어울려요.
주황 지퍼랑 안쪽 주머니랑 깔맞춤. 깔꼼하게 바이어스로 시접처리 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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