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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건

민트 가디건 바늘이야기에서 세일하길래 실을 좀 샀어요. 베이비 알파카 98%의 굉장히 부드럽고 가벼운 실이더라구요. 한번도 민트색 입어보지 않았는데 너무 상큼한 컬러라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민트색 예쁘게 나온 거 찾기 어려운데 이 민트색상 정말 예뻐요.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구요. 지난번에 만든 가디건은 짧고 피트되는 스타일이라서 이번 가디건은 루즈하게 만들어 보려구요. 내년 봄에 아무데나 막 걸치고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 실 : Pasco 민트색상 * 바늘 : 6mm 대바늘 더보기
가터뜨기 자켓 온라인에서 보고는 넘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어요. 일서여서 일본어엔 까막눈인 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차였죠. 그런데 도서관에서 그 책을 발견했어요. 그것도 한글 번역본으로요. 넘 기뻐서 얼른 빌려서는 바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스웨터 뜨고 남은 차콜 램스울 1팩과 예전에 Knitpicks에서 구입했던 회색실, Mondial 모헤어 합사했어요. 합사하면 굵은 바늘로 뜰 수 있으니까 쑥쑥 잘 떠져서 좋아요. 다만 실이 쉽게 갈라져서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모헤어와 완전 사랑에 빠져서 계속 모헤어를 섞어서 뜨고 있어요. 루프얀같은 독특한 팬시얀들은 거들떠도 안보던 저였는데 요샌 특이한 질감의 실이 눈에 막 들어옵니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거 보면 저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요. ㅎㅎ 다 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