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다 나오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터뜨기 자켓 온라인에서 보고는 넘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어요. 일서여서 일본어엔 까막눈인 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차였죠. 그런데 도서관에서 그 책을 발견했어요. 그것도 한글 번역본으로요. 넘 기뻐서 얼른 빌려서는 바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스웨터 뜨고 남은 차콜 램스울 1팩과 예전에 Knitpicks에서 구입했던 회색실, Mondial 모헤어 합사했어요. 합사하면 굵은 바늘로 뜰 수 있으니까 쑥쑥 잘 떠져서 좋아요. 다만 실이 쉽게 갈라져서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모헤어와 완전 사랑에 빠져서 계속 모헤어를 섞어서 뜨고 있어요. 루프얀같은 독특한 팬시얀들은 거들떠도 안보던 저였는데 요샌 특이한 질감의 실이 눈에 막 들어옵니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거 보면 저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요. ㅎㅎ 다 완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