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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picks

자스민 뜨기 꽃들이 뭉텅이로 피어있는 듯한 자스민 뜨기를 배웠어요. 가지고 있는 책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알 수가 없어서 유튜브로 배웠습니다. 아주 예-전에 사가놨건 Knitpicks 의 Fellici 실로 보틀커버를 떠봤어요. 스트라이프 실이라서 딱일거라 생각했으나 자스민 뜨기는 워낙 실을 많이 잡아먹기 땜에 한가지 색상으로 한 단이 안 떠지더라고요. 뭐... 한 단에 한 색상이 딱 맞을거란 기대는 애초에 안했지만 비스무리하게라도 맞지 않을까 하던 추측은 틀렸습니다. 쿨럭. 그나마 한 볼은 모자라서 윗부분과 바닥은 다른 색상으로 넣을 수 밖에 없었어요. 본체가 워낙 정신이 없어서 끈과 뚜껑은 단색으로 해주었음 훨씬 좋았을텐데..집에 sport 굵기의 어울리는 색 실은 없는 것...그렇다고 실을 사기는 아깝고 해서 .. 더보기
캐시미어 조끼 작년에 시작했던 조끼를 완성 중입니다. 몇년 전인가 재고 처리로 싸게 나온 캐시미어 실을 한팩에 3만원 주고 엄청 쟁인 적이 있었어요. 원래 가격이 9만원이었는데 평생 이런 기회는 없을거라며 몇 팩씩 사놨었네요. 그게 약 4년 전인데 아직도 집에 캐시미어 실이 막 쌓여있다는요. 그 때 쟁였던 실과 블랙프라이데이 때 직구로 샀던 실들을 섞어서 조끼를 짜고 있어요. 작년부터 합사의 재미에 빠져서 보라색 모헤어를 섞어서 뜨고 있네요. 고급 모헤어라 털도 거의 안빠지고 기모감도 예술이예요. 이 조끼, 캐시미어답게 엄청나게 따뜻해서 올 겨울에 애용해 줄 생각입니다. 전 안뜨기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원통형으로 짠 후 소매와 앞섶을 잘라주었어요. steeking이라는 기법이예요. http://eunnyjang.c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