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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

화이트 도일리 Patricia Kristoffersen의 도안으로 만든 도일리입니다. 걸어뜨기로 입체적인 무늬를 포현했어요. 특히 가운데의 꽃이 섬세하게 잘 표현된 도안이예요. 파인애플 무늬 사이의 구멍 무늬들이 좀 거슬리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숨 쉴 틈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하마나카의 flax c 실을 다쓰면 꼭 쟁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블로킹 후 풀 먹인 듯한 효과가 있어요. 드레이프가 살아 있으면서 빳빳한 느낌. 상반된 두가지를 모두 잡은 실입니다. 잔털도 거의 보이지 않고요. 섬세한 레이스를 뜨는데 최고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머서라이징 가공이 된 광택있는 실을 좋아하지 않아서...더더욱 만족스러운 실입니다. 마지막 단의 피코가 비뚤어지게 블로킹 되어서 좀 아쉽지만... 많이 우글거리던.. 더보기
레이스 칼라 #2 맨 아래는 몇 년 전 국내산 실켓 면사로 떴던 레이스 칼라, 위는 린넨+면 혼방사로 이번에 뜬것. Hamanaka의 flax 실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일본 쪽이 수공예가 발달해서 그런지 실이나 바늘 퀄리티가 참 좋아요. 같은 도안이지만 실 종류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손으로 만드는 니트들은 평생 소장할 것들이라서 특히 좋은 실로 만들려고 노력해요. 특히 이런 소품들은 더욱 더 그렇고요. 전엔 세일하는 실들을 덜컥 살 때가 많았는데 이젠 무얼 떠도 좋을 클래식한 색상의 질 좋은 실들을 구비해 놓고 싶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