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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스탬프 지갑

막상 절 위한 지갑은 한번도 만든 적이 없어서 이번에 만들었어요. 이때껏 하자 있는 파랑 라이플 지갑을 가지고 다녔는데 날이 추워지니 파랑이 썩 내키질 않더라고요.

아트갤러리의 Pat bravo가 디자인한 Indie boheme시리즈 원단입니다. 얇은 원단이라 심지를 강하게 대어 주었어요. 얇지만 후들거리지 않고 톡톡한 느낌이 Art gallery 포플린 원단의 특징입니다. 얇은 실을 촘촘히 짜서 여러번 세탁해도 튼튼해요. 이 원단으로 옷도 여러벌 해 입었는데 여름에 몇일 입어도 톡톡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입을 때마다 쾌적해요. 아무튼 아트갤러리 원단은 좀 짱입니다.

소품을 만들 때 심지를 모두 붙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워요.



지갑 정면의 스탬프는 일본 르시앙에서 Kate greenaway라는 동화작가 일러스트로 만든 도장입니다. 빈티지한 아이들이 쪼르르 손잡고 있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전 가지고 다니는 카드가 많지 않아서 카드칸을 한쪽만 만들었어요. 총 4개의 카드가 들어갑니다. 카드칸은 도일리 펀치를 찍은 종이원단을 사용했어요. 종이 원단은 크라프트지랑 똑같은 느낌인데 내구성이 강하고 세탁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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