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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리 미니백 뜨개와 원단, 여러 부자재를 이용해서 소품 만들기에 재미가 붙었어요. 특히 그레이나 오프화이트에 저의 럭키컬러인 레드 계열을 더하는 건 언제나 신이 나는 일. 원래 저 실은 다크레드 실과 배색해서 모칠라 떠보려고 했던건데... Yumi inaba의 책을 받아보고 도일리백 만들기에 써버렸어요. 도일리는 사실 어딘가에 놓아두거나 뭔가를 받치는 용도로 쓰이기에 장식성만 있지 실용성은 떨어진다는 것. 소품 만들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차... 도일리백이 완성되었습니다. 같은 도일리 두장을 뜨고 연결하면서 테두리를 만들고요, 입구를 둥글게 뜨고, 조리개끈과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안감을 넣어 구멍으로 소지품이 빠지지 않게 하고요. 포인트 확실한 미니미니한 가방을 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만들고 나니.. 더보기
유미 이나바 Yumi inaba 오프라인 서점에 가도 일본어 수예책들은 펼쳐 보지 못하도록 비닐 포장을 해놨어요. 번역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내용을 훑어보지 못하기에 원서는 온라인으로 구경해요. 수예 사이트에서 일본 수예책을 구경하는게 저의 취미 중 하나.. 그러면서 맘에 드는 작품들을 찜해놓지요. 그런데 최근에 찜해 놓은 작품들이 대부분 Yumi Inaba의 작품이란걸 알게되었어요. 그 때의 심정은, 이건 운명이야!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내 스타일이라고 점찍었던 아이들이 한 작가의 작품이었을 때의 놀라움이란. 이 쌍둥이 취향을 어쩔건지.. 이건 백퍼 작가의 도안집을 소장해야 한다는 계시로 알고 샀습니다. 어렵게. 2015년핀 도안집을. 역시나 말도 안되게 전부 내 취향. 구정에 구입한 Phildar의 Phil cotton2 가 넘.. 더보기
일본어를 알고싶네 예전에 봤을 때 살걸...왜 이제야 꽂혀서 돈도 시간도 더 써야만 했나 ㅠㅠ 대학 때 일본어 수업 들으며 히라가나 하다가 때려치운 저로썬... 이제와서 후회막심입니다. 왜 때문에 내 취향은 일본 수예책인 것인가... 왜 때문에 일본어를 하다가 던져버렸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단 말인가! 이 책 , Nostalgic Crochet를 쓴 작가 이름이 '유미 이나바' 라는 것도 Ravelry 검색해 보고 알았어요. (광대한 레이블리의 아카이브 존경해) ㅠㅠ 그동안 일본 수예책 구경하면서 맘에 든 작품들 찍어놨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미 이나바의 작품이 진짜 많았어요. 이건 운명이구나 싶어 책 구입에 돌입.. 그러나 교보문고와 각종 수예 사이트에선 품절된지 오래...2014년도 책이니 그럴만도.. 결국 Et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