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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

늘어만 가는 문어발 요즘 문어발이 심하네요. 스웨터 두개에 파우치 재단에 놓은것도 쌓여있고 코바늘러그, 신랑 가방은 2개월째 미완성이구요. 그런데도 또 뜨고싶고 만들고 싶은게 산더미같으니 제 손이 느린게 아쉬울뿐입니다. 요즘 꽂힌건 아이들 스웨터예요. 더 크면 만든옷 입혀도 안이쁠것 같은 생각에 맘이 조급해지네요. Micha&Puff는 알만한 맘들은 다 아는 브랜드인가봅니다. 퍼프가 달린 스웨터가 넘 귀여워요. 슈퍼워시 메리노울이라 부드럽고 관리도 편할것 같습니다. 이 스웨터들은 실제로 페루에서 핸드니팅한거구요, 공정거래로 생산자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는 판매형식입니다. 각 스웨터엔 뜬 사람 이름이 들어가더라구요. 요크 원피스도 참 예쁘네요. 팝콘스웨터는 이든이껄루 원피스는 단이껄루 떠주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거 대충.. 더보기
Norah Gaughan의 Beatnik 뜨개질을 하다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 같아요. 페어아일, 케이블, 코바늘, 메리야스뜨기를 돌아가면서 한 작품씩 만들게 되더라구요. 보통 케이블을 하면 여러가지 색이 들어가는 페어아일을 하고 싶어지고, 복잡한. 무늬의 페어아일을 하고 나면 단순한 메리야스뜨기가 그리워지는 식이예요. 요 스웨터는 케이블 무늬에 빠져있을 때 만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Norah Gaughan의 디자인이구요. 케이블 스웨터는 따뜻한데 뚱뚱해보인다는 단점이 있네요. ㅠㅠ 몸에 딱맞는 디자인이라서 더 살들이 부각되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담엔 보이프렌드 핏의 헐렁한 가디건이나 스웨터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 패턴 : http://www.knitty.com/ISSUEdf10/PATTbeatnik.php (공개도안) * 실 .. 더보기
Norah Gaughan의 Taku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모양과 케이블을 주로 디자인하는 Norah Gaughan의 Taku입니다. 이렇게 무늬가 복잡한 스웨터는 중간에 틀리면 풀기도 난감해서 초집중하고 떠야한다는요. 원래는 블랭킷을 할 생각으로 사다놓은 슈퍼워시 아크릴+모사로 만들었어요. 다 완성하고 나니 고급스러움이 떨어져서 아쉬워요. 이왕 할 거 좀 더 찰랑거리는 실로 했다면 드레이프가 훨씬 예뻤을 것 같습니다. ㅠ-ㅠ 앞판과 뒷판, 소매는 모두 같은 패턴의 육각형 모양이예요. 앞판만 네크라인을 위해 삼각형 하나가 빠졌습니다. * 패턴 : Norah Gaughan VOL.10 (http://www.berroco.com/patterns/taku) * 실 : Plymouth yarn Encore 아이보리 * 바늘 : 3.5mm, .. 더보기
스웨터들 6년 전 신혼 때 아기 임신하고 뜨개질을 참 많이 했어요. 아기 줄 블랭킷에 옷에....스웨터두요. 뜨개질은 외로운 객지 생활을 달래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더보기
민트 가디건 바늘이야기에서 세일하길래 실을 좀 샀어요. 베이비 알파카 98%의 굉장히 부드럽고 가벼운 실이더라구요. 한번도 민트색 입어보지 않았는데 너무 상큼한 컬러라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민트색 예쁘게 나온 거 찾기 어려운데 이 민트색상 정말 예뻐요.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구요. 지난번에 만든 가디건은 짧고 피트되는 스타일이라서 이번 가디건은 루즈하게 만들어 보려구요. 내년 봄에 아무데나 막 걸치고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 실 : Pasco 민트색상 * 바늘 : 6mm 대바늘 더보기
가터뜨기 자켓 온라인에서 보고는 넘 갖고 싶었던 책이 있었어요. 일서여서 일본어엔 까막눈인 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차였죠. 그런데 도서관에서 그 책을 발견했어요. 그것도 한글 번역본으로요. 넘 기뻐서 얼른 빌려서는 바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스웨터 뜨고 남은 차콜 램스울 1팩과 예전에 Knitpicks에서 구입했던 회색실, Mondial 모헤어 합사했어요. 합사하면 굵은 바늘로 뜰 수 있으니까 쑥쑥 잘 떠져서 좋아요. 다만 실이 쉽게 갈라져서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모헤어와 완전 사랑에 빠져서 계속 모헤어를 섞어서 뜨고 있어요. 루프얀같은 독특한 팬시얀들은 거들떠도 안보던 저였는데 요샌 특이한 질감의 실이 눈에 막 들어옵니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거 보면 저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요. ㅎㅎ 다 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