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해보고 싶었지만 멀쩡한 원단 잘라서 다시 잇는 건 왠지 별로인것 같아 미루고 미루던 퀼트를 연습 중입니다. 잘 안쓰이는 원단들을 모았어요.
Melody Miller의 원단들을 모두 꺼냈습니다. Beauty shop 패널을 중심으로 패치워크 시작.
우연히 찾은 일본 퀼트 러너 모양이 맘에 들어 참고했어요. 패널들 귀퉁이를 자르고 터콰이즈 색상 무지를 삼각형으로 잘라 이었어요
품이 많이 드는 커팅 & 쏘잉 과정. 22cmx22cm 블럭을 만들어 잇기로 결정한 후 모든 원단을 22x7cm 크기의 스트립으로 잘랐습니다. 스트립을 네개씩 이어서 네이비와 민트색 블럭을 잔뜩 만들었어요. 재봉이 끝난 후 다림질하면 완전 뿌듯!! 이번엔 Top을 완전히 완성한 후 퀼팅할 생각입니다.
풍선 들고 있는 여자아이 원단 참 예뻐요. 전화기도요. 레트로한 느낌 가득한 멜로디 밀러의 원단들. 유니콘은 Sarah Jane, 청록색 사각형 무늬 원단은 저번에 래그
퀼트하고 남은 AGF 원단. 이것저것 비슷한 색상의 자투리 원단들 총출동 했네요.
최종적으로 모든 원단들을 연결한 상태입니다. 충분히 몸을 덮을만한 퀼트를 만들려 하다 보니 사이즈 무진장 커졌어요. 이왕 닳을 때까디 쓸 것, 잘 덮을 수 있는 이불을 만들고 싶더라고요.
이제 솜과 뒷지를 대고 퀼팅할 일이 남았습니다. 바인딩도 해야겠지요.
아직 마무리도 안했는데 다음 퀼트 구상 중. 이번엔 진짜로 헥사곤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