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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스웨터들

6년 전 신혼 때 아기 임신하고 뜨개질을 참 많이 했어요. 아기 줄 블랭킷에 옷에....스웨터두요. 뜨개질은 외로운 객지 생활을 달래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언니의 딸을 위한 돌쟁이 볼레로예요. 스트라이프 실이라 메리야스 뜨기만 해도 이뻤던 기억이예요.

 

한창 케이블에 빠져있을 때 떴어요. 아랫단이 좀 짧아서 엉덩이도 가릴겸 코바늘로 레이스를 떴어요. 사진 찍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침대 위에 올리고 찍었네요. ㅎㅎ

 

이 케이블은 정말 어질어질했던 기억이예요. Norah Gaugan의 디자인이예요. 멍석뜨기와 케이블- 쉽지 않은 조합이었어요. 다 뜨고 엄청 뿌듯했는데 제 몸이 잘 안따라줘서 뚱해보인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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