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프레임 파우치들

보통 퀼트샵에 가면 프레임들은 대부분 실로 꿰매는 것들이예요. 그런데 시중에 파는 프레임 파우치들은 전부 민자 프레임들이죠. 본드로 원단에 프레임을 붙이는 게 민자 프레임이예요. 그래서 분명히 민자 프레임도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동대문 종합시장을 다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 찾았답니다. 일본에선 민자 프레임을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에선 꿰매는 타입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꽂히면 꼭 해야하는 성격이라 민자 프레임을 찾아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어요. 구할 수 있었던 민자 프레임은 모두 메이드인재팬이었고 가격도 국산의 2~3배더군요. ㅠ-ㅠ 작은 것 몇개 사서 만들어 보았어요. 프레임에 본드칠을 하고 원단을 넣은 후 노끈을 원단과 프레임 사이에 넣어서 공간을 메꿔줍니다. 이렇게 하면 프레임이 빠지지 않아요.

 

 

 

7.5cm 작은 프레임인데 동전지갑은 싫어서 필통으로 만들었어요. 지퍼필통도 좋지만 프레임 필통도 괜찮네요.

 

 

넘 제 스탈인데 비싸서 아른아른거리던 프레임이예요. 보라색, 라임색 두개만 샀어요. 쪼그만 것이 9천원씩이더라구요. ㅠ-ㅠ

 

보라색 꽃이 뙇 있는 원단이 있어서 매칭했어요. 이거 만들자마자 둘째가 강탈해가는 바람에 안볼 때 다시 숨겨 놓았다는요 ㅎㅎㅎ 미안하다. 이건 니가 쓰기엔 넘 비싸다 ㅎㅎ